[앵커]<br />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감찰 내용 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청와대 측의 강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석수 특별감찰관은 유출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부르면 직접 나가 소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감찰 유출 논란이 불거진 뒤 휴가를 내고 모습을 감췄던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사흘 만에 정상 출근했습니다.<br /><br />이 특별감찰관은 감찰내용을 유출했다는 의혹만으로는 물러나지 않겠다며 사퇴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.<br /><br />[이석수 / 특별감찰관 : 사퇴해야 하나요? 의혹만으로는 사퇴하지 않는다는 것이 이 정부의 방침 아닙니까?]<br /><br />다만 감찰 내용을 언론에 흘렸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가 감찰 내용 유출이 국기 문란이라며 강하게 비판한 것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유출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부르면 나가서 소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[이석수 / 특별감찰관 : (언론에 공개된 녹취록 보셨는지?) 그 부분은 검찰에서 부르신다면 나가서 적절히 소명하도록 하겠습니다.]<br /><br />이 특별감찰관은 청와대에 서운한 점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혀 그렇지 않다면서도, 감찰 과정에서 어려운 점이 있었느냐 질문에는 여기서 얘기할 일이 아니라며 여지를 남겼습니다.<br /><br />이 특별감찰관은 지난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직권남용과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바로 다음 날 청와대는 언론에 감찰 내용을 유출한 것이 사실이라면 중대한 위법행위라며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 특별감찰관이 청와대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물러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함에 따라 이제 관련 의혹은 검찰로 넘어가게 됐습니다<br /><br />YTN 신지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82221550241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