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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산교도소에서 재소자 잇따라 숨져...관리 소홀?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4 Dailymotion

[앵커]<br />기록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선풍기조차 없는 방에 격리돼 있던 재소자가 잇따라 숨지는 일이 있었습니다.<br /><br />부산교도소에서 벌어진 일인데, 다치거나 병든 재소자가 방치됐던 것은 아닌지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부산교도소에서 숨진 재소자는 37살 이 모 씨와 39살 서 모 씨입니다.<br /><br />이 씨는 지난 17일 폭행사건으로 얼굴 등을 심하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는데 교도소 측은 다른 이상이 없다고 판단해 자체 규율 위반 조사 기간에 격리하는 '조사수용방'으로 보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9일 새벽 점호 과정에 고열로 늘어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얼마 안 돼 숨졌습니다.<br /><br />하루 뒤에는 역시 '조사수용방'에 있던 서 씨가 숨졌습니다.<br /><br />당뇨와 뇌전증 등이 있던 서 씨는 '조사수용방'에 열흘째 격리됐던 지난 18일 고열과 경련 증세가 있어 2차 병원을 거쳐 3차 병원까지 옮겨졌지만 이미 손을 쓸 수 없는 단계였습니다.<br /><br />두 사람이 숨지기 직전 있었던 '조사수용방'은 7.6㎡ 공간에 3명이 함께 지내는 곳으로 화장실과 세면시설은 있지만, 자해 우려 때문에 다른 방에는 있는 선풍기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기록적인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린 올해 여름에도 사정은 다르지 않아 재소자들은 물과 부채로만 버텨야 했습니다.<br /><br />교도소 측은 정기적으로 얼음물을 공급하고 내부 온도를 점검했으며 의료진이 재소자 상태를 살피는 등 관리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[교도소 관계자 : (저희가) 방치한 사안이 아닙니다. (화장실에서) 냉수욕을 다 할 수 있고 수용자가 체온이 올라가거나 더우면 스스로 합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일반 재소자와 격리됐던 재소자 두 명이 잇따라 숨지며 열악한 환경에 방치돼 생긴 일이 아닌가 하는 의혹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교도소 측은 두 사람이 각각 급성 심장사 하거나 관상동맥경색으로 숨졌다는 1차 부검결과가 나왔고 최종 부검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할 수 있을 거라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종호[ho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082314231872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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