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바닷물 온도 상승에 따른 양식장 피해가 역대 최악의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적조까지 확산할 조짐을 보이면서 정부가 긴급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지만 원인 규명이 된 뒤에나 지원이 가능해 급한 불을 끄기는 어려워 보입니다.<br /><br />신윤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뜨거운 바닷물 온도에 떼죽음 당한 양식장 물고기들.<br /><br />폭염이 계속되면서 고수온에 따른 양식장 피해가 역대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집계된 피해액만 42억 8천만 원.<br /><br />이달 말까지는 고수온이 계속될 것으로 예보되면서 최악으로 기록됐던 3년 전 피해액 52억 원을 넘어설 거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전남 여수, 완도 등에서 발생한 적조까지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김철 / 양식어민 : 고수온에 이렇게 많은 고기가 죽어서 안 좋은데 적조까지 와 버리면 어민들은 어떻게 할 방법이 없습니다.]<br /><br />양식수산물재해보험에 가입했다면 최대 90%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지만, 가입률은 35.5%에 불과한 실정입니다.<br /><br />이에 정부가 긴급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양식장에 어린 물고기를 바로 도입할 수 있도록 최대 5천만 원까지 지원하고, 긴급경영안정자금도 최대 2천만 원까지 연 1.8%의 저리로 빌려준다는 겁니다.<br /><br />[김재철 / 해양수산부 어촌양식정책과장 : 재해보험 가입하지 않은 어가에 대해서는 어가당 최대 5천만 원까지 생물 입식비를 지원할 예정입니다. 또한, 긴급 경영안정자금도 어가당 2천만 원까지 지원할 계획입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고수온이나 적조로 발생한 피해라는 게 규명이 된 뒤에야 지원받을 수 있는 상황.<br /><br />전복 떼죽음으로 2백억 대 피해가 발생한 전남 완도 지역의 경우 적조로 최종 원인 규명이 될 때까지 기다려보는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YTN 신윤정[smiling3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082411595701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