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'올림픽 잔치'를 마친 브라질 국민의 시선이 다시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 심판으로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상원의 최종 표결만을 앞둔 탄핵안이 가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, 정국은 다시 혼돈으로 치닫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수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'국가 회계장부 조작' 혐의로 퇴출 위기에 놓인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.<br /><br />오는 25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되는 상원의 탄핵안 표결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종 표결에서 상원의 3분의 2인 54명이 찬성하면 탄핵안은 가결되고, 테메르 대통령 권한대행이 2018년까지 남은 임기를 채웁니다.<br /><br />부결 시에는 호세프 대통령이 복귀하게 되는데, 현재로써는 가결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.<br /><br />그동안 중립을 유지해온 칼례이루스 상원의장이 찬성 쪽으로 기울면서, 마음을 정하지 못했던 의원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[미구엘 리알레 주니어 / 브라질 상원의원 : 호세프 대통령은 브라질을 통치할 자격이 없습니다. 이 나라를 큰 어려움에 빠뜨렸습니다.]<br /><br />결과를 낙관하고 있는 테메르 권한대행은 벌써 대통령 직무 수행 준비로 바빠졌습니다.<br /><br />다음 초 중국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고, 브라질 독립기념일인 7일에는 대국민 연설을 통해 국정 운영 방향을 제시합니다.<br /><br />호세프 대통령은 오는 29일 상원에 출석해 마지막으로 탄핵안 부결을 촉구하며 판세 뒤집기에 나섭니다.<br /><br />탄핵안이 가결되든 부결되든, 극심한 경제난과 기성 정치권의 부정부패로 쌓인 국민의 불신을 씻어내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조수현[sj102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82300011932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