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검찰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사건과 이석수 특별감찰관 사건을 별도의 특별수사팀을 꾸려 동시에 수사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특별수사팀장에는 두 사람과 인연이 비교적 적은 윤갑근 대구고검장이 임명됐습니다.<br /><br />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김수남 검찰총장이 장고 끝에 내린 결론은 특별수사팀입니다.<br /><br />김수남 총장은 "이번 사건은 진상을 신속하게 규명할 필요가 있다"며 윤갑근 대구고검장을 팀장으로 하는 특별수사팀 구성을 지시했습니다.<br /><br />[김수남 / 검찰총장 : 공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하도록 지시했습니다.]<br /><br />당초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나 형사1부 등에서 사건을 맡는 방안을 검토했지만,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특별수사팀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윤갑근 특별수사팀장은 우병우 수석과는 연수원 동기, 이석수 특별감찰관보다는 한 기수 아래지만 학연·지연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서울중앙지검 3차장 검사와 대검 반부패부장을 역임하며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꼽히는 것도 발탁 배경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윤갑근 특별수사팀장은 수사를 맡을 실무팀을 꾸리는 대로 곧바로 수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우병우 수석은 의무경찰인 아들 배치에 개입했다는 직권남용 혐의와, 부인회사에 가족의 생활비를 부담시켰다는 횡령 혐의가 주요 수사 대상입니다.<br /><br />김수남 검찰총장은 특별수사팀이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감찰 내용 유출 의혹도 함께 수사하도록 지시했습니다.<br /><br />우병우 수석은 물론, 수사 의뢰를 한 이석수 특별감찰관도 동시에 특별수사팀에서 수사받게 된 겁니다.<br /><br />우여곡절 끝에 특별수사팀이 꾸려졌지만 갈 길은 멉니다.<br /><br />이번 수사의 난제로 꼽혀온 현직 민정수석에 대한 수사를 특별수사팀이 어떤 식으로 돌파해 나갈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홍선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82319042879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