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위생 불량부터 입찰 담합까지...급식 비리 670여 건 적발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0 Dailymotion

급식용 재료를 비위생적으로 관리하거나 친환경·유기농 제품으로 속여 팔고, 학교와 유착해서 불법으로 납품하는 등의 급식 비리가 전국 업체와 학교에 만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정부 합동점검단이 지난 4월부터 전국 급식 납품업체 2,400여 곳과 초·중·고등학교 270여 곳을 살핀 결과 위반 사항 670여 건이 적발됐습니다.<br /><br />적발된 식자재 공급 업체 가운데는 곰팡이 핀 일반 감자를 깎아서 씻은 뒤 친환경 감자와 섞어서 유기농 무농약 감자로 납품한 업체, 오래된 고기를 유통기한을 위조해 팔거나 냉동육을 녹여 냉장육으로 공급한 업체 등 전형적인 위생 불량 납품 실태가 그대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또, 납품업체 30여 곳은 소독업체에 돈을 주고 운반 차량과 창고 소독 증명서를 가짜로 발급받았다가 걸렸습니다.<br /><br />사조직까지 만들어 입찰에 담합을 했다가 적발된 업체도 50여 곳이나 됩니다.<br /><br />이들은 한 학교에 동시에 응찰해 상대적으로 납품권을 쉽게 따낸 뒤, 실제로는 학교에서 가까운 업체가 대신 식자재를 공급하도록 서로 명의를 주고받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.<br /><br />업체뿐 아니라 학교 내부의 급식 비리와 연루돼 영양사 등 관련된 380여 명은 징계 등 처분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특정 업체에 납품 특혜를 주거나, 남은 급식 예산을 직원 특식 주는 데에 썼다가 적발됐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정부는 내년 상반기부터 학교 급식 전용 사이트를 만들어 만족도 평가와 위생·안전 점검 결과 등을 공개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또, 올해 말까지 지역과 학교별 특성을 고려한 식단을 만들어 전 학교에 나눠주고 교육청별로 식자재를 공동 조달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입찰 비리를 막기 위해 담합 여부 등을 상시로 살펴볼 수 있는 시스템도 만들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이선아 [leesa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82311010931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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