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와 압박이 강해진 가운데 김정은을 지지하는 북한 주민 비율은 높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북한 주민 중에서도 30대와 40대에서 김정은 체제에 충성하는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 그 배경에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이 지난 24일 발표한 최근 탈북자 면접조사 결과에서 주목을 받은 부분은 김정은에 대한 지지도 즉 김정은 체제 충성도 변화였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14년 64.4%였다가 지난해는 58.1%로 하락했는데, 올해 63.0%로 다시 올라간 것입니다.<br /><br />특히 30대 연령층의 경우 지난해 53.3%에서 올해는 75.0%로 급상승하면서 김정은의 지지 기반으로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주체사상에 대한 자부심 항목에서는 40대 연령층의 지지 비율이 높아졌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40대는 주체사상에 대해 2011년부터 2015년까지는 평균적으로 53.5%가 자부심을 가졌는데, 이번에는 79.4%로 약 26%포인트가 급증했습니다.<br /><br />남한에 대한 인식에서도 40대는 협력국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지난해 67.6%에서 올해 50.0%로 하락했고, 반면에 적대국으로 보는 인식은 10.8%에서 23.5%로 높아졌습니다.<br /><br />[김병로 /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교수 : 최근에 30대, 40대의 부상, 30대, 40대가 좀 북한의 정치, 사회적인 정책에 대해 많이 호응하는 것이 아닌가…]<br /><br />김정은에 대한 북한 청장년층 지지 증가는 김정은 체제 안정성이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.<br /><br />특히 북한의 40대는 이른바 고난의 행군 시절인 1990년대 후반에 청년기를 보냈기 때문에 사회주의 체제에 대한 반감이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주목을 받던 연령층이었습니다.<br /><br />북한 주민 88.4%가 한류 등 외부 정보와 접촉하는 조건에서 이런 변화가 감지됐다는 것도 유의할 대목입니다.<br /><br />이런 결과는 먼저 북한의 체제 결속을 위한 선전선동 전략이 효과적으로 전개됐다는 점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변화를 목표로 외부 세계가 북한에 대한 정보 유입을 시도한 전략이 효과적이지 않았다는 판단도 가능합니다.<br /><br />북한 청장년층의 태도 변화는 결국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을 늘리면서 북한 주민들이 외부 정보에 노출되면 김정은 체제가 흔들릴 수 있다는 가설에 대해 진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주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82700035731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