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지난 4·13 총선 당시 업체로부터 선거운동 동영상을 무상으로 받은 혐의로 검찰에 소환된 조동원 전 새누리당 홍보본부장이 10시간 동안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.<br /><br />조 전 본부장은 당 지도부는 알 수 없었을 것이라며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자신이 책임지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김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4·13 총선 당시 새누리당 선거운동 동영상을 제작 업체로부터 공짜로 받은 혐의로 검찰에 소환된 조동원 전 새누리당 홍보본부장.<br /><br />10시간 동안 고강도 검찰 조사를 받은 조 전 본부장은 청사를 나오면서 잘 설명하고 나왔다면서 당 지도부는 몰랐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[조동원 / 새누리당 前 홍보본부장 : 홍보는 제가 전권을 다 갖고서 하는 거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지도부가 알 수가 없었겠죠.]<br /><br />혐의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한 조 전 본부장은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당연히 책임지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조 전 본부장은 총선 선거운동을 위한 TV 방송광고 동영상을 제작 의뢰하면서 인터넷 광고와 홈페이지 게시용 동영상을 무상으로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앞서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이른바 '공짜 동영상'을 과도하게 받은 배경에 업체 측과 친분이 있는 조 전 본부장이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검찰은 조 전 본부장을 상대로 해당 업체에 공짜 동영상을 제공해달라고 요구했는지, 계약 체결에 문제가 없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습니다.<br /><br />현행 정치자금법에선 정당이 정치활동에 사용하는 물품을 법에 규정되지 않은 방법으로 받으면 5년 이하 징역이나 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게 됩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우선 조 전 본부장에 대한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준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82607354686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