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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살 동생 껴안아 살린 언니...재난 속 안타까운 사연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25 Dailymotion

[앵커]<br />이번 이탈리아 지진 희생자 가운데 어린 동생을 살리고 희생된 9살 언니의 사연이 전해져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내전의 포연이 사라지지 않는 시리아에서는 전쟁으로 형제를 잃은 두 소년이 서로 부둥켜안고 오열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습니다.<br /><br />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진으로 마을 전체가 사라진 작은 마을, 희생자들의 장례식장에서 하얀색의 작은 관이 유독 눈에 띕니다.<br /><br />이번 지진으로 희생된 9살 줄리아의 것입니다.<br /><br />방학을 맞아 4살배기 여동생 조르지아와 함께 외가댁을 찾았다가 변을 당한 겁니다.<br /><br />지진 발생 16시간 만에 자매를 발견한 구조대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줄리아는 조르지아를 꼭 안은 모습으로 숨졌지만, 동생은 언니의 몸이 완충 역할을 하고 공기층을 만들어 준 덕분에 큰 부상 없이 생존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언니가 자신을 희생해 동생을 살린 것으로 보이는데, 언니의 장례식 날은 공교롭게도 동생의 생일이었습니다.<br /><br />[조반니 데르콜레 / 장례 미사 집전 주교 : 자매는 포옹하고 있었습니다. 삶과 죽음의 경계를 가른 포옹이었죠.]<br /><br />내전이 계속되는 시리아에서도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공습으로 무너진 건물 더미에서 가까스로 구조된 형제가 상봉했지만, 막내 동생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둘은 하염없는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.<br /><br />재난 현장과 전쟁의 포화 속에서 들려오는 어린이들의 희생 소식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서봉국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82815161158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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