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북한 내각 부총리가 지난달 총살됐다고 통일부가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고모부이자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던 장성택 이후 김정은 정권 들어 처형된 인사로는 최고위급이라 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김정은의 핵심 측근이자 천안함 폭침 배후로 알려진 김영철도 지방으로 좌천됐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이선아 기자!<br /><br />이번에 처형된 인물은 누굽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김용진 내각 부총리입니다.<br /><br />우리 교육부장관 격인 교육상을 지냈고, 올해 63살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통일부 관계자가 밝힌 내용입니다.<br /><br />김용진은 지난 6월 29일 열린 최고인민회의에서 단상 밑에 앉아있었는데, 자세가 불량하다는 지적을 받아 보위부 조사를 받게 됐다는 겁니다.<br /><br />김용진은 결국 반당, 반혁명분자로 낙인찍혀 처형됐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공개 처형됐는지, 처형 수단이 뭐였는지 등은 자세하게 밝히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김정은이 핵심 측근인 김영철도 지방으로 좌천시켰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통일부는 김영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이 최근 혁명화 교육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혁명화 교육은 사상 교육과 좌천 등 북한 고위급 인사에 대한 비교적 낮은 수위의 처벌입니다.<br /><br />올해 71살인 김영철은 천안함 폭침의 배후로 알려져 있는 대표적인 대남 강경파로, 김정은 신임이 매우 두터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통일부 관계자는 김영철이 평소 고압적 태도를 보이고, 자신이 이끄는 당 통일전선부의 권한 확장을 무리하게 추진하는 등 권력 남용으로 눈 밖에 난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때문에 지난달 중순에서 이달 중순까지 한 달 넘게 지방 농장에 유배를 다녀왔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지금은 복귀했는데, 정부는 김영철이 충성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강경한 행보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통일부는 아울러 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최휘도 선전 사업에서 김정은 지적을 받고 5월 말부터 지방에서 혁명화 교육을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통일부에서 YTN 이선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83116002632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