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미국의 한 엄마가 자폐증이 있는 딸이 좋아하는 티셔츠를 구할 수 없게 되자 SNS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전 세계에서 똑같은 티셔츠가 쏟아져 들어왔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이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자폐증이 있는 10살 카미는 유치원 때부터 핑크 꽃무늬 티셔츠를 유독 좋아했습니다.<br /><br />[데보라 / 엄마 : 딸이 하도 많이 입고 물고 빨아서 다 헤졌어요. 이번이 4벌 째예요.]<br /><br />하지만 이 티셔츠는 지난 2012년 절판돼 더 이상 살 수 없었습니다.<br /><br />헌 옷도 꿰매 입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자 카미의 엄마는 페이스북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딸이 좋아하는 티셔츠가 필요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.<br /><br />반응은 뜨거웠습니다.<br /><br />딸이 좋아하는 티셔츠가 하루가 멀다 하고 답지했습니다.<br /><br />[데보라 / 엄마 : 인터넷에 글을 올리고 나서 매일 감동의 눈물을 흘려요.]<br /><br />티셔츠는 독일, 필리핀, 일본에서도 보내왔습니다.<br /><br />[데보라 / 엄마 : 지금까지 12벌 도착했고 140벌 정도 더 올 예정이에요.]<br /><br />티셔츠를 판매했던 유통 회사에서도 연락이 왔습니다.<br /><br />똑같은 천을 구해 카미가 어른이 될 때까지 입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이즈의 티셔츠를 제작해 주겠다는 것이었습니다.<br /><br />[데보라 / 엄마 : 친절은 정말 아름다운 것 같아요.]<br /><br />네티즌들의 열렬한 성원에 카미 모녀는 세상의 따뜻한 온기를 느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광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82803355891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