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최근 유럽연합, EU 내 주요 지도자들이 잇따라 EU도 군대를 가져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어 주목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실현될 가능성은 아주 작습니다.<br /><br />한상옥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EU 군대 창설을 가장 강력하게 주장한 지도자는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입니다.<br /><br />[빅토르 오르반 / 헝가리 총리 : 우리는 안보에 우선권을 둬야 합니다. 유럽 군대 창설을 시작합시다.]<br /><br />보후슬라프 소보트카 체코 총리도 쉽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논의하자며 오르반 총리 주장을 거들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장-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러시아나 그 밖의 위협에 맞서 유럽의 힘을 보여주기 위해서 군대를 만들 것을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EU 군대 창설 주장이 나오는 것은 난민 문제와 같은 국제적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고, 점차 가중되는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필요성 때문으로 분석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EU 군대 창설 가능성은 희박합니다.<br /><br />EU가 독자적인 군대를 갖는다는 것은 유럽이 사실상 단일 국가 체제가 된다는 것이고 그러면 회원국들은 주권의 핵심인 국방에 대한 권한과 역할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또 EU 정상회의에서 만장일치 동의도 받아야 합니다.<br /><br />다만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이 더욱 노골화하고, 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후보의 주장대로 미국이 유럽의 안보에서 손을 뗄 경우 자구책 중 하나로 EU의 군대 창설 논의가 탄력을 받게 될 가능성은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한상옥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82802035082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