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매 경기 사력을 다하고 있는 한화가 큰 난관에 부딪혔습니다.<br /><br />두 명의 핵심 구원 투수 권혁과 송창식이 나란히 부상으로 빠지면서 불펜에 큰 구멍이 생겼는데, 이 공백이 결국 두산전 패배로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접전을 이어가던 7회, 한화의 두 번째 투수 심수창이 두산 오재일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합니다.<br /><br />8회에는 김용주와 정재원이 속수무책으로 뭇매를 얻어맞으며 4점을 내줘 점수 차는 7점까지 벌어집니다.<br /><br />양 팀의 선발 투수가 물러나고 팽팽한 불펜 싸움이 이어지던 상황.<br /><br />추가 실점 없이 버텨줘야 할 불펜이 힘없이 무너지면서, 한화는 경기 막판 추격 의지가 꺾였습니다.<br /><br />권혁에 이어 부상으로 경기에 빠진 핵심 불펜 투수 송창식의 빈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지는 경기였습니다.<br /><br />1승이 아쉬운 한화로서는 가장 중요한 시점에 터진 대형 악재입니다.<br /><br />권혁이 지난주 팔꿈치 염증으로 1군에서 빠졌고, 송창식마저 같은 부위의 통증으로 일본에 건너가 정밀 검진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검진 결과를 기다리며 아직 송창식을 엔트리에 남겨뒀지만, 정상적인 투구가 가능할지는 불투명합니다.<br /><br />권혁과 송창식의 부상은 예고된 참사였습니다.<br /><br />올 시즌 나란히 66경기에 등판한 두 투수는 등판 횟수와 투구 수에서 단연 리그 1,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혹사 논란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두 투수의 등판은 하루가 멀다고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한화는 중위권 순위 경쟁이 한창이던 시즌 후반, 권혁과 박정진이 쓰러져 결국 6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습니다.<br /><br />올 시즌에도 약속이나 한 듯 같은 시나리오가 펼쳐지면서, 한화 불펜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허재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6083022564745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