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채권단이 만장일치로 한진해운을 더 이상 지원하지 못하겠다고 결론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추가 협상 가능성이 희박한 가운데 한진해운은 결국 법정관리 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차유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한진해운이 내놓은 추가적인 자구안도 역부족이었습니다.<br /><br />채권단은 더 이상 한진해운을 지원할 수 없다고 만장일치로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한진해운 측에선 최대주주 대한항공이 4천억 원의 신규 자금을 내놓고, 부족하면 조양호 회장 사재를 포함해 천억 원을 추가로 지원하겠다는 자구 방안을 제시했습니다.<br /><br />채권단 결정을 하루 앞두고는 유동성 공급 시기를 앞당겨 지원하겠다는 수정안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채권단은 한진해운이 제시한 전체 지원 자금 규모가 여전히 부족하다고 판단했습니다.<br /><br />[이동걸 / 산업은행 회장 : 현재까지 용선료 인하 및 선박금융 만기 연장에 있어서 일부 진전이 있었으나 부족 자금 해결 위한 근본적 방안이 도출되지 않음에 따라….]<br /><br />채권단은 신규자금을 투입한다고 해도 6천5백억 원에 달하는 해외 채무상환에 대부분 쓰여 그대로 해외로 유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습니다.<br /><br />채권단은 한진해운과의 자율협약이 끝나는 다음 달 4일까지 협상을 계속해나가겠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채권단과 한진해운의 입장이 달라질 가능성이 거의 없는 만큼, 한진해운은 결국 법정관리 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YTN 차유정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083022021174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