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아프리카 갑부의 유산을 관리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속여 수천만 원을 가로챈 국제 사기단이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대사관 직원 행세를 하며 무려 2년 동안 피해자를 속였습니다.<br /><br />이연아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경찰이 카메룬 국적의 30대 남성 숙소에 들이닥쳤습니다.<br /><br />방 곳곳에서 미화 100달러짜리 위조지폐 뭉치가 쏟아져 나옵니다.<br /><br />나이지리아 국적의 다른 남성과 사기 행각을 벌이는 과정에서 쓰려던 것입니다.<br /><br />[경찰 관계자 : 내가 블랙머니는 봤지만 이렇게까지 (위조한 건) 처음 봤다. 돈을….]<br /><br />이들은 지난 2014년 5월 인터넷 채팅을 통해 한국인 사업가 74살 김 모 씨에게 접근했습니다.<br /><br />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갑부의 유산, 40억 원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갑부의 외동아들이 한국에서 신학교를 다니고 싶어 하는데 유산을 관리할 후견인이 필요하다는 그럴듯한 설명이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유산 운반비가 필요하다며 2년 동안 6,700만 원을 받아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모두 돈을 가로채기 위해 꾸며낸 거짓이었습니다.<br /><br />[이충희 /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: 신앙 공부를 한다고 하니까 도움을 주고자 피해자가 응했던 부분이고, 이 점을 노려서 피의자들이 막대한 유산을 국내로 반입하는 비용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던 것이죠.]<br /><br />특히, 이들은 믿음을 주기 위해 코트디부아르 대사관 직원과 부유한 사업가 행세까지 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이들 아프리카 국적의 외국인 2명을 구속하고, 공범을 추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, 이들 숙소에서 다량의 위조지폐와 시약을 바르면 위조지폐로 변하는 이른바 '블랙머니'가 나온 만큼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YTN 이연아[yalee21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90113173697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