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추석이 2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폭염의 여파로 지난해보다 차례상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이 조금 올랐는데요,<br /><br />전통 시장에 간다면 추석 용품을 대형마트에서 살 때보다 30% 가까이 저렴하게 살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이하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올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은 전통시장 기준으로 22만 4,000원, 지난해보다 7.5% 상승했습니다.<br /><br />대형마트에 가서 추석상을 준비할 경우 더 큰 폭인 9.1% 올라 31만 8,000원 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사육하는 한우가 줄어들어 쇠고기 값이 크게 오르고, 지난달 기록적인 폭염으로 채소 출하량이 줄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올해 추석 물가를 품목별로 비교해 봤습니다.<br /><br />두부와 고사리 등은 대형마트 가격이 전통 시장의 두 배가 넘습니다.<br /><br />대형 유통업체가 산지에서 대량 구매하는 쌀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전통시장에서 구매하는 것이 훨씬 저렴합니다.<br /><br />[김달룡 /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처장 : 추석 성수품 가격 안정을 위해서 배추·무· 사과·배·쇠고기·돼지고기 등 10개 중점 관리 품목에 대해서 공급량을 평상시보다 1.5배 확대할 계획입니다.]<br /><br />연일 폭염으로 손님의 발길이 뚝 끊겼던 전통시장은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습니다.<br /><br />[최호명 / 서울 도농동 : 인심도 좋고 향수도 느껴지고 싸게 많이 주고 정겨운 것 같아요.]<br /><br />가격 흥정을 할 수 있고, 덤도 얹어주는 게 전통시장의 매력.<br /><br />좋은 물건만 판매하는 상인들의 정직함도 수십 년간 단골들이 끊이지 않는 비결입니다.<br /><br />[백종진 / 상인 : 여기서만 올해로 20년째 장사를 하고 있는데 장사는 신뢰도가 있어야 합니다. 소비자가 믿고 살 수 있는 정육점을 만들고 있습니다. 그러니까 전통시장으로 오세요!]<br /><br />전통시장도 당일 택배를 통해 물건을 편리하게 배송받을 수 있고, 온누리 상품권을 5% 저렴하게 팔고 있어서 알뜰하게 상차림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하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090122250900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