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정기국회가 첫날부터 파행을 거듭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새누리당은 정세균 국회의장의 개회사를 문제 삼으면서 본회의 보이콧에 나섰지만, 정 의장은 사퇴도 사과도 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야당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회로 가보겠습니다. 조태현 기자!<br /><br />새누리당은 여전히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건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새누리당은 정세균 국회의장의 개회사를 두고 반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치적 중립 의무가 있는 의장이 사드와 우병우 민정수석 등을 거론하며 야당의 당론과 다름없는 말을 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밤 9시부터는 의원총회를 열고 자체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했는데요,<br /><br />아직도 의총을 이어가면서 정세균 의장을 압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진석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정 의장을 찾아가 오늘 개회사에 대해 항의하고,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의장이 중립 의무를 저버린 만큼, 본회의 사회권을 국회부의장에게 넘겨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정세균 의장 측은 문제가 없다는 점을 충분히 설명했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정 의장은 김영수 국회 대변인이 대신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지금 가장 시급한 현안은 민생이라며, 추가경정 예산안 처리와 대법관 임명동의는 미룰 수 없는 중요한 현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논란이 된 부분은 추후에 논의하더라도 이와는 별개로 본회의 참석이 필요하다고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야당 역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의원들은 국회 주변에 머무르면서 혹시 열릴지도 모르는 본회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새누리당과 정세균 의장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오늘 추경안 본회의 처리는 무산됐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조태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90123253431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