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북한이 오늘 낮, 준·중거리 노동미사일 3발을 동해로 발사했습니다.<br /><br />기습적으로 발사된 노동미사일은 1,000km를 날아가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을 또다시 침범했습니다.<br /><br />권민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북한은 낮 12시 14분쯤 황해북도 황주 일대에서 이동식 발사 차량으로 준·중거리 노동미사일을 쐈습니다.<br /><br />연달아 발사된 노동 3발은 최대 사거리 1,300km에 근접한 수준인 1,000km 안팎을 날아가, 일본 해안에서 200km 떨어진 지점에 낙하했습니다.<br /><br />일본 방공식별구역을 400km 넘게 침범했고, 지난달 3일에 이어 또다시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, EEZ 안에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건 지난달 24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에 이어 12일 만이고, 노동 미사일을 쏜 건 한 달여 만입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이번에도 민간 어선과 항공기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미사일 발사를, 국제기구에 사전 통보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군 당국은 북한이 정권 수립 기념일인 9·9절을 앞두고 무력 도발할 가능성에 주목해왔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북한이 재차 일본 앞바다까지 미사일을 날려 보내, 타격 정밀도에 대한 자신감을 과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조준혁 / 외교부 대변인 : 북한의 핵·미사일 개발이 한반도뿐 아니라 주변국 및 국제사회에 대한 실질적인 위협임을 보여주는 엄중한 도발 행위로써 정부는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.]<br /><br />앞서 유엔 안보리는 지난달 27일,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는 언론 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하며 중대 조치를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그러나 국제사회의 엄중 경고에도 불구하고 핵·미사일 도발을 멈추지 않겠다는 무모함을 만천하에 증명했습니다.<br /><br />YTN 권민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90517175710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