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를 조롱하는 만평을 그렸다가 테러 공격을 받은 프랑스 주간지 '샤를리 에브도'.<br /><br />이번에는 이탈리아를 들끓게 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지난달 발생한 지진 희생자를 파스타로 묘사하는 만평을 실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안소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프랑스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의 최신호입니다.<br /><br />팔과 머리에 붕대를 감고 피를 흘리는 남성은 펜네 토마토 소스로, 얼굴이 부은 여성은 펜네 그라티네로, 켜켜이 쌓인 시신은 라자냐라고 표기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3백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탈리아 지진 희생자들을 파스타 세 종류에 비유한 겁니다.<br /><br />지진이 '신은 위대하다'라고 외쳤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는 허무맹랑한 문구도 적었습니다.<br /><br />슬픔에 잠겨 있는 이탈리아는 경악했습니다.<br /><br />[세르지오 페로치 / 아마트리체 시장 : 만평이 무슨 뜻인지도 모르는 잡지사 아닙니까? 관심만 받으려는 쓰레기에 불과합니다.]<br /><br />샤를리 에브도의 도를 넘는 만평은 한두 번이 아닙니다.<br /><br />지중해에서 익사한 세 살배기 난민, 쿠르디를 풍자 거리로 삼기도 하고, 총알이 이슬람 경전 '코란'을 뚫고 이슬람인을 위협하는 그림을 싣는 등 샤를리 에브도의 '표현의 자유'를 넘어선 만평은 여러 차례 물의를 빚어왔습니다.<br /><br />YTN 안소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90801104476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