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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바마, "국민의례 거부도 헌법이 보장한 권리"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3 Dailymotion

[앵커]<br />미국에서는 한 스포츠 스타의 국민의례 거부 행위로 논란이 뜨겁습니다.<br /><br />오바마 대통령까지 나서서 정부 대표자로서의 의견을 개진했는데, 국민의례를 거부하는 것도 헌법이 보장한 권리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임장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미국 국가가 연주되고 모두 성조기를 향해 기립한 상황에서 선수 한 명은 한쪽 무릎을 꿇는 자세를 취합니다.<br /><br />미 프로풋볼 스타 콜린 캐퍼닉으로, 시범경기 전 국민의례를 거부한 겁니다.<br /><br />경찰의 폭력과 유색인종에 대한 불평등이 만연한 미국의 현실에 항의하기 위해섭니다.<br /><br />[콜린 캐퍼닉 / 미국 프로풋볼 선수 : 억압받고 부당하게 차별받고 동등한 기회를 얻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. 경찰의 폭력성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큰 문제입니다.]<br /><br />캐퍼닉은 인종차별이 사라지지 않는 한 성조기에 자부심을 표출할 수 없다며 앞으로도 국민의례를 거부하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이러자 보수단체를 중심으로 캐퍼닉은 애국심이 없다는 비난이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반면 인권단체와 팬들은 캐퍼닉의 생각에 동의한다며 지지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논란이 가열되자 해외 순방 중인 오바마 대통령에게까지 관련 질문이 이어졌고, 오바마는 캐퍼닉을 지지하는 듯한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버락 오바마 / 미국 대통령 : 그의 행동은 의사 표현에 관한 헌법상 권리를 행사한 것으로 이해합니다. 공론의 장에서 논의돼야 할 주제들을 대화할 계기를 그가 만들어냈다고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국가 연주나 국기에 대한 의례 거부도 헌법에 보장된 표현의 자유일 수 있다는 취지입니다.<br /><br />반면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는 '자신과 잘 맞는 나라를 찾아 떠나라'며 캐퍼닉을 강력히 비난한 상태여서, 오바마의 발언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YTN 임장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90700275072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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