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미국 백악관은 북한의 5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상황을 면밀히 평가 중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정부는 향후 고강도 대북 제재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 특파원 연결합니다. 김희준 특파원!<br /><br />백악관이 상황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는데, 미국 정부의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현재 워싱턴 시각은 9일 자정을 막 넘겼습니다.<br /><br />따라서 미 국무부 등의 공식 입장은 날이 밝은 뒤 발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이에 앞서 백악관은 북한의 5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역내 국가들과 협력하며 상황을 면밀하게 관찰,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백악관 국가안보회의, NSC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북한 핵실험장 인근에서 지진 활동이 있었음을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이 5차 핵실험이 확인되면 미국 정부는 전례 없는 고강도 대북압박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우선 한미일 3자 공조 아래 유엔 차원의 추가 제재를 마련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앞서 한미 두 나라 정상은 긴급 전화 통화에서 유엔 안보리의 새 결의 채택 등 가용한 모든 수단을 사용하겠다고 합의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은 또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응해 만든 안보리 결의 2270호의 충실한 이행을 위한 중국과 러시아의 협력을 끌어내는데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특히 구멍 없는 대북 제재를 위해서는 중국의 협력이 필수적인 만큼 중국을 설득하고 압박하며 대북 석유수출 금지 등 북한을 옥죄는데 전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현재 안보리 결의는 북한의 추가 핵실험 시 자동으로 '추가적인 중대한 조치'를 취하는 이른바 '트리거'(trigger) 조항을 두고 있는 만큼 조만간 유엔 안보리 회의도 소집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미국은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대북제재 강화법을 통과시켜, 유엔 차원의 제재와는 별도로 독자 제재와 북한 인권 제재에 전력을 기울여왔습니다.<br /><br />지난 7월에는 사상 처음으로 김정은 노동당 제1 비서를 지목해 인권 제재 명단에 올리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90913131421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