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일본 총리가 만나 양국 간 현안을 논의했지만 서로 간의 입장 차이를 확인하는데 그쳤습니다.<br /><br />아베 총리는 1시간 회담을 요청했지만 30분 만에 회담은 끝났고 시진핑 주석은 자리를 떠나 버려 아베 총리 홀로 기자회견장에 서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남중국해와 센카쿠 열도 등의 문제에서 의견 대립을 보여온 중국과 일본 정상이 G20 정상회의가 열린 항저우에서 만났습니다.<br /><br />1년 5개월여 만에 열린 회담에서 아베 총리는 남중국해와 센카쿠 열도 주변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에 국제법 준수를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[아베 신조 / 일본 총리 :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동중국해에서 양국 방위 당국이 공동 감시하는 평화적 활동을 늘리기로 했습니다.]<br /><br />이에 대해 시 주석은 일본이 남중국해 문제에 관한 언행에 신중을 기해야 하며 중일 관계 개선이 방해받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양국 정상은 우발적 충돌을 막기 위해 방위 당국 간 핫라인 개설 협의를 가속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동중국해 가스전 공동개발을 위해 오는 14일 실무 협의를 갖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아베 총리가 1시간 회담을 요청했지만 시 주석은 30분 만에 회담을 끝내고 자리를 떠나 아베 총리 홀로 기자회견을 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동아시아의 강자로 부상하려는 중국과 미국의 힘을 빌려 이를 견제하려는 일본 사이에 팽팽한 기싸움이 존재함을 실감하게 만든 회담이었습니다.<br /><br />YTN 박병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90609060968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