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박근혜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열어 북핵과 경제 협력 등 두 나라의 실질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현안인 한반도 사드 배치에 대해서는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고, 전략적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항저우에서 박순표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7월 한반도 사드 배치 결정 이후 한중 두 나라 정상이 처음으로 마주 앉았습니다.<br /><br />양국 정부 출범 이후 8번째 회담입니다.<br /><br />박 대통령은 먼저 두 나라가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이끌었다며 지난 3년 반 동안 양국 관계 발전을 높이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[박근혜 대통령 :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내실화라는 목표를 세우고 그동안 양국이 높은 수준의 발전을 이뤄온 것이 이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견인하는 데 크게 기여해 왔습니다.]<br /><br />시진핑 주석도 지금까지 협력을 바탕으로 어려움과 도전을 함께 극복하자고 화답했습니다.<br /><br />[시진핑 주석 / 중국 국가주석 : 한중 양국은 가까운 이웃이고 건강한 공동 이익을 갖고 있는 만큼 우리가 지금 갖고 있는 정치적인 협력의 기초를 소중히 여기며 어려움과 도전을 극복해나가야 합니다.]<br /><br />박 대통령은 이어 북한 도발은 한중 관계 발전의 도전 요인이 되고 있다며, 북한 도발에 맞서 불가피한 자위적 조치로서 사드 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북한 위협이 제거되면 사드가 필요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.<br /><br />시진핑 주석은 이에 대해 한반도 비핵화와 안보리 결의안에 대한 완벽한 이행 의지를 표명하는 동시에 사드 배치에 대해서는 중국의 기존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[김규현 / 외교안보수석 : 사드 관련 양 정상은 양측 기본 입장에 따라 의견을 교환하였고, 여러가지 후속 소통을 계속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.]<br /><br />한중 정상은 이어 내년 수교 25주년을 맞아 한중 관계를 한 단계 성숙시키자는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한중 정상회담은 한반도 비핵화라는 큰 틀의 원칙 아래 사드 배치를 둘러싼 양측의 입장을 확인하고 조율해 나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항저우에서 YTN 박순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90516434649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