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유일호 경제부총리가 경제 수장으로서 한진해운 사태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주 안에 미국에서 하역이 가능할 것이라며, 대체 선박도 더 늘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이정미 기자!<br /><br />유일호 경제부총리의 발언, 오후 3시 반부터 열린 회의에서 나온 내용이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유일호 부총리는 경제 수장으로서 한진해운 사태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습니다.<br /><br />일단, 이번 주 안에는 떠도는 배들이 미국의 롱비치터미널에 입항해 하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는데요.<br /><br />대체 선박도 20척 이상으로 더 늘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미주와 유럽 동남아 노선 등 압류 가능성이 작은 항구에 대체 선박을 더 운항해 화물을 실어나르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대체 투입하기로 한 현대상선의 선박은 13척이었습니다.<br /><br />바다 위를 떠돌며 운항 차질을 빚고 있는 한진해운 선박은 현재까지 80여 척, 선원은 7백여 명이 고립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화물 주인과 계약해서 운항하는 벌크선 가운데 일부가 화주의 돈으로 운항을 재개하면서 고립 선원 수는 조금 줄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부산항 관련 업체들은 아예 한진해운을 살려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면서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오후 2시부터 부산항 관련 업체들이 서울로 올라와 한진그룹의 모기업이라 할 수 있는 대한항공 건물 앞에서 집회를 벌였습니다.<br /><br />부산항발전협의회와 부산항운노동조합, 한진해운노동조합 등이 주축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한진해운을 살려야만 항만 관련 업체들의 연쇄 부도와 대량 실직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이를 위해서는 조양호 회장을 비롯한 한진그룹이 더 실효성 있는 지원을 해야 한다며, 항의 서한도 전달했는데요.<br /><br />건물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일부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서소문에서 집회를 마친 참석자들은 여의도 금융위원회까지 걸어서 이동해 집회를 이어갈 예정인데요.<br /><br />3천억 원 때문에 한진해운을 파산 위기로 몰아간 건 잘못된 판단이라며, 회생을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촉구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한진해운에 화물을 맡긴 화주협의회도 오후 5시 긴급회의를 열어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YTN 이정미[smiling37@ytn.co.kr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090716001792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