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새우나 게 껍질 등에서 뽑아내는 키토산은 건강기능식품으로 인기가 높은데요.<br /><br />하지만 국내 한 대형 건강식품 제조회사가 1년여 동안 싸구려 키토산으로 만든 제품을 고급 건강기능식품으로 속여 팔아오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.<br /><br />박서경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건물 안에 키토산을 담은 자루가 겹겹이 쌓여있습니다.<br /><br />대부분 중국이나 태국에서 들여온 저가 키토산입니다.<br /><br />1kg당 가격이 3만 원대로 고가인 아이슬란드산에 비하면 절반 수준입니다.<br /><br />건강식품 제조업체 대표 40살 김 모 씨 등 3명은 이런 싸구려 키토산을 교묘히 섞어 만든 제품을 고급 키토산이라며 속여 팔았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판 것만 지난해 2월부터 1년여 동안 16억 원이 넘습니다.<br /><br />연 매출이 30억 원에 달하는 대형업체였던 만큼 유통업자들은 전혀 의심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[피해 유통업자 : 믿었고 전혀 생각 못 했던 부분이죠. 화가 많이 났습니다. 화가 많이….]<br /><br />처음에는 고급 키토산으로 만드는 것처럼 허가받은 뒤 점검이 부실하게 이뤄지는 점을 노렸습니다.<br /><br />[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 : 업체가 워낙 많으니까 저희가 매번 다 일일이 점검하는 게 물리적으로 한계가 있어요.]<br /><br />하지만 실제 원료 회사에서 사들인 키토산보다 판매량이 더 많다는 점을 의심한 경찰이 수사에 나서면서 덜미를 잡혔습니다.<br /><br />[주정석 / 서울 송파경찰서 지능팀 수사관 : 이런 경우는 눈으로 봐서는 확인도 안 되고 피해 업체는 정상적으로 인증된 기관이기 때문에 저희가 겉으로는 단속하기 힘든 겁니다.]<br /><br />경찰은 김 씨 등 3명을 원료 원산지를 속인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.<br /><br />YTN 박서경[ps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90822084114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