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미국이 기준금리를 올해 안에 한두 차례 올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금융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주목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지난 6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하락했던 대출금리가 가장 먼저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염혜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6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.25%로 내린 뒤 시중은행의 대출금리도 떨어지는 추세였습니다.<br /><br />5년 동안 고정금리였다가 이후 변동금리로 바뀌는 혼합형 대출상품을 보면, 지난해 말에는 최저금리가 3%를 넘었지만, 6월 말에는 2.7% 안팎까지 하락했습니다.<br /><br />금리 하락으로 빚내는 사람이 많아지면서, 주택담보대출은 2분기에만 14조 원이 늘었고, 상반기 증가액은 23조 6천억 원에 달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최근 들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다시 꿈틀거리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진 탓입니다.<br /><br />6월 말 연저점을 찍은 대출금리는 0.1~0.3%p씩 오르더니, 지난달 말에는 다시 최저 금리가 3%를 넘는 은행이 생겼습니다.<br /><br />고정금리가 오른 뒤에는 변동금리 대출 이자도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기준이 되는 코픽스가 오르기 때문인데, 실제로 지난해 12월 미국의 금리 인상을 앞두고 시장에 영향이 미리 반영되면서, 10월부터 석 달 동안 코픽스가 상승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당장 이번 달보다는 12월 인상이 더 유력한 만큼 대출 금리도 연말까지는 계속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이승훈 / KB경영연구소 책임연구원 : 금융채 5년물 금리가 상승하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. 미국의 금리 인상이 9월과 12월 언제 이루어지느냐에 따라서 금리 상승이 연말까지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.]<br /><br />업계에서는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정부의 가계 대출 조이기에도 좀처럼 줄지 않던 주택담보대출 규모가 감소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염혜원[hyew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091108114414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