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5차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미군 B-1B 전략 폭격기의 한반도 출동이 현지 기상 악화로 전격 연기됐습니다.<br /><br />우리 군은 자체 무장력만으로 북한의 도발을 억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중계차 연결합니다. 강정규기자!<br /><br />기상악화로 B-1B의 한반도 출동이 무산됐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오늘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미군의 전략 폭격기가 한반도 상공에 출동할 예정이었는데요.<br /><br />괌 미군기지 주변 날씨가 나빠지면서 계획이 전격 연기됐습니다.<br /><br />주한미군과 공군 관계자는 기상 악화로 이륙이 최소 24시간 연기됐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계획 자체가 취소된 것이 아니라, 날씨가 풀리면 작전이 재개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괌 기지 주변에는 비와 번개를 동반한 강풍이 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출동할 예정이었던 폭격기는 B-52, B-2와 함께 미군의 3대 전략폭격기로 꼽히는 B-1B 랜서입니다.<br /><br />당초 B-1B 2대가 한반도 오산기지 상공에서 선회 비행을 하고, 한미 공군의 F-15K, F-16이 엄호할 예정이었는데요.<br /><br />B-1B는 1980년대 B-52를 대체해 실전 배치한 초음속 전략폭격기로, B-52보다 시속 3백km 이상 빠르고 무장 능력도 2배 가까이 뛰어납니다.<br /><br />유사시 괌 기지에서 발진하면 B-52는 한반도까지 3시간이 걸리지만, B-1B는 2시간 만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과거 이라크전 때 사담 후세인을 제거하기 위한 참수 작전에 투입되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미군은 지난달 6일 B-1B를 미 본토에서 괌으로 전진 배치했습니다.<br /><br />이를 두고 북한이 공식 성명을 통해 비난에 나섰을 만큼 두려워하는 무기입니다.<br /><br />B-1B의 한반도 출동은 연기됐지만, 우리 군은 자체 무장 역량만으로도 북한의 무모한 도발을 억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한반도 전역을 사정권 둔 현무 계열의 지대지 탄도 미사일과 J-DAM, GBU-28 같은 정밀 공대지 유도폭탄 등 이미 확보된 전략 자산을 쏟아부으면 평양을 지도에서 사라지게 만들 수 있다는 건데요.<br /><br />이른바 대량응징보복 개념으로 여기에 북한의 핵·미사일 기지를 선제 타격하는 킬체인과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KAMD 등, 이른바 '3축 체계'를 내세워 북한의 핵무기를 무용지물로 만들어 놓겠다는 전략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강정규[liv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91210001469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