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응해 오늘 아침 괌 기지를 이륙한 미국의 전략폭격기 B-1B '랜서' 2대가 한반도 상공을 선회 비행했습니다.<br /><br />우리 합참 의장과 주한미군 사령관은 공동 성명을 통해 북한에 대한 분명한 경고 메시지를 남겼습니다.<br /><br />중계차 연결합니다. 강정규 기자! <br /><br />미국의 전략 폭격기가 우리 영공에 모습을 드러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어제 한반도 출동 작전이 갑자기 연기됐던 미군의 B-1B 전략폭격기 2대가 오늘 우리나라로 왔습니다.<br /><br />새벽 6시쯤, 괌 앤더슨 기지를 이륙한 뒤, 공중 급유를 받으며 오전 10시쯤 경기도 오산의 공군 기지 상공에 도착했는데요.<br /><br />B-1B는 저공 비행하면서 위용을 뽐냈고, 우리 공군의 F-15K 전투기 4대와 미 공군의 F-16 전투기 4대가 양옆에서 엄호 비행을 했습니다.<br /><br />B-1B는 1980년대 B-52를 대체해 실전 배치한 초음속 전략폭격기입니다.<br /><br />속도가 마하 2로 B-52보다 시속 3백km 이상 빠르고 무장 능력도 2배 가까이 뛰어납니다.<br /><br />오늘은 순항 속도로 왔기 때문에 4시간이 걸렸지만, 최대 속도로 비행하면 괌에서 2시간 만에 한반도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과거 이라크전 때 사담 후세인을 제거하기 위한 참수 작전에 투입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B-1B는 지난달 6일 미 본토에서 괌 기지로 전진 배치됐는데요.<br /><br />북한이 당일에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나섰을 만큼 김정은이 두려워하는 폭격기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B-1B가 작전을 마치고 돌아간 뒤에는 이순진 합참의장과,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 사령관이 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이순진 합참의장은 북한이 핵 개발을 진척시킬수록 정권 자멸의 시간이 앞당겨진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, 북한이 만약에 군사적 도발을 감행한다면 체제가 뿌리째 흔들리도록 강력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브룩스 사령관은 북한이 핵실험을 통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며 이는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며 미국은 동맹국을 방어하기 위해 오늘과 같은 작전을 단계적으로 작전 수행해 나가고, 사드 배치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미군은 오늘 B-1B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출동에 이어, 다음 달 서남해에서 진행되는 한미 연합 항모 강습단 훈련에는 핵 추진 항공모함을 참여시킬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주요 전략무기를 한반도에 보내 대북 압박 강도를 높이는 동시에 북한의 핵실험으로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91312001292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