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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대 대형병원 중 4곳 지진 나면 무방비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1 Dailymotion

[앵커]<br />경주에서 큰 지진이 발생하면서 건물의 내진 설계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이른바 빅5, 5대 대형병원 대부분이 지진 대비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5대 대형병원 이용자 수가 연간 2백만 명이 넘고 재난 상황이 발생하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만큼 내진 설계를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이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우리나라 5대 대형병원 가운데 내진 설계 기준을 만족한 병원은 서울아산병원 한 곳뿐 이었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국민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5대 병원 내진 설계 현황을 보면 서울아산병원을 제외하고 가톨릭 서울 성모병원과 서울대병원, 연세 세브란스병원과 삼성서울병원 등 4곳은 내진 설계가 미비했습니다.<br /><br />가톨릭 서울 성모병원은 6개의 건물 가운데 본관을 제외한 나머지 건물 모두가 내진 설계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대병원의 경우 병원 내 모든 건물이 내진 설계 대상이지만 암병원과 의생명 연구원을 제외한 본관과 어린이 병원 등은 내진 설계가 돼 있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연세 세브란스병원도 총 11개 건물이 내진 설계 대상인데 고작 4개 건물만이 기준을 지켰습니다.<br /><br />삼성서울병원은 장례식장과 주차장에 내진 설계가 적용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이 병원 이용자가 연간 2백만 명이 넘을 정도로 많다는 데 있습니다.<br /><br />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지난해 5대 대형병원을 찾은 사람은 2백7만 명이 넘었고 올해도 상반기에만 백5십만 명 이상이 이용했습니다.<br /><br />내진 설계가 제대로 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지진이 발생한다면 이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커집니다.<br /><br />대형병원 등 의료시설은 재난 상황이 발생하면 환자의 생명을 우선 보호해야 하는 만큼 내진 설계 현황을 재점검해 부족한 점을 보완해야 할 시점입니다.<br /><br />YTN 이준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91405125765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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