러시아 해커들이 미국 선수뿐 아니라 영국과 독일, 체코 등 세계 각국 선수 25명의 의료기록을 해킹했다고 세계반도핑기구가 밝혔습니다.<br /><br />AP통신 등은 '차르 팀' 또는 '팬시 베어'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러시아 해커 집단이 세계반도핑기구 데이터베이스에서 덴마크와 폴란드, 루마니아, 러시아 등 선수 25명의 의료기록을 빼내 온라인에 공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이 해커 집단이 의료기록을 해킹해 공개한 선수는 29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이들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한 체조 4관왕 시몬 바일스와 테니스 스타 서리나·비너스 윌리엄스 등 미국 선수 4명의 의료기록을 온라인에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이 해킹해 공개한 기록은 모두 의학적 이유로 금지약물을 복용할 수 있도록 한 '난치병 치료를 위한 예외'에 관한 것입니다.<br /><br />두 번째 '폭로' 대상이 된 25명 가운데 크리스 프룸은 세계 최대 도로사이클 대회인 '투르 드 프랑스' 3연패를 달성한 영국 선수로, 소염제와 천식약을 복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올리비에 니글리 세계반도핑기구 사무총장은 성명에서 "선수 29명의 개인 정보를 무모하게 공개한 범죄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"며 "공격 대상이었던 선수들에게 고통을 주고 리우올림픽에 출전한 모든 선수를 불안하게 할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91607562068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