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강진으로 큰 피해가 난 경북 경주가 특별 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복구작업에 속도를 내게 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복구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한옥 피해는 기와와 인력이 절대 부족해 복구에 긴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채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중앙정부와 경상북도의 복구비가 지진 피해 현장에 우선 투입됨에 따라 숨통이 트이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아직 응급조치가 마무리되지 못한 20% 피해 시설에 지원이 집중됩니다.<br /><br />또 중앙합동조사단이 경주에 내려와 정밀조사를 벌여 피해액과 복구액을 산정합니다.<br /><br />이번 지진으로 경주에서는 피해 4천여 건에 피해 금액은 1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가운데 공공시설 226건은 응급조치를 완료했고 70% 응급복구가 끝난 사유시설도 마무리를 서두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김영태 / 경북 경주시 황남동장 : 지원봉사자들과 협의해서 주민들이 조기에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할 예정입니다.]<br /><br />경상북도는 사유시설 복구 지원금 50억 원과 한옥 지구 기와지붕 교체금액 70% 지원을 요청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세 차례 강진과 여진으로 피해를 본 경북 경주지역 복구가 꽤 오랜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이번 지진으로 한옥 2천31채 기와가 떨어지고 한옥 지구에만 35억 원이 넘는 피해를 입었지만 기와 물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.<br /><br />기와 전문가도 문화재에 먼저 매달리다 보니 일반 한옥 기와 보수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김영순 / 경북 경주시 사정동 : 다른 사람들은 지붕에 천막도 덮어놓았는데 우리는 가져다 놓고도 일꾼을 못 구해서 덮지도 못했어요. 한두 집도 아니고 집집이 다 그래요.]<br /><br />또 한옥은 기와가 일부 부서지거나 구조가 뒤틀리면 지붕 전체를 교체해야 하지만 재난 지원 기준이 이를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채장수[jscha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092118304429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