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집트 인근 지중해에서 최대 600명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난민선이 전복돼 43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실종됐다고 이집트 관영 메나 통신이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이집트 보안 당국과 목격자에 따르면 이집트 수도 카이로 북쪽 카프르 엘셰이크 지역 해안으로부터 약 19km 떨어진 해상에서 난민선 한 척이 뒤집혔습니다.<br /><br />이 사고로 지금까지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해 43명이 숨졌고 150여 명이 구조됐습니다.<br /><br />이집트 보건부 대변인은 지금도 바닷물에서 시신을 계속 건져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집트 당국자는 배에 탄 나머지 400여 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장 목격자는 그 배에 탔다가 물에 빠진 사람 중 다수는 10살에서 13살까지의 어린이들이라고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당시 이 배에는 유럽으로 불법 이주를 시도하는 이집트와 시리아, 수단, 그리고 다른 아프리카 출신 승객이 타고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이 배의 행선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탈리아로 가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이집트 당국은 추정했습니다.<br /><br />국제난민기구는 올해 들어 북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간 난민과 이주민이 약 20만 6천여 명이며, 올 상반기 지중해에서 불법 난민선을 타고 가다 숨지거나 실종된 사람은 2천 8백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92222055967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