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 의회가 800조 원에 육박하는 내년도 국방수권법에 합의하고 오늘 하원 통과 절차를 밟습니다.<br /><br />북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아태 지역에 핵미사일 발사 잠수함 재배치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미 상하원이 내년도 국방수권법에 최종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의 안보 정책을 총괄적으로 다룬 법안으로, 내년 회계연도 국방예산 규모가 7천억 달러, 800조 원에 육박합니다.<br /><br />법안은 북한의 핵미사일을 미국 안보의 최대 위협으로 규정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핵미사일 발사 잠수함을 아태지역에 재배치할 것을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재래식 무기는 물론 핵폭탄도 탑재할 수 있는 전략폭격기의 배치와 훈련 계획도 포함 시켰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에게는 국방수권법 제정 뒤 90일 이내에 북한의 위협에 대한 평가 등을 담은 전략 보고서를 제출토록 했습니다.<br /><br />하원은 본회의를 열어 이 법안을 처리하는 데 이어 상원도 조만간 투표 절차에 들어갑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미 상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핵무기 사용 권한을 제한하는 내용의 청문회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[크리스 머피 / 미 상원의원 : 트럼프 대통령이 핵무기 공격을 명령한다면 미국 국가 안보 이익에서 벗어난 돈키호테식 의사 결정이 될 것입니다.]<br /><br />북한에 대해 화염과 분노, 완전 파괴 등의 발언으로 전쟁 위험을 고조시키는 트럼프 대통령에 이른바 핵 버튼을 맡길 수 없다는 우려에서입니다.<br /><br />앞서 미 하원도 대통령의 핵무기 사용 권한을 제한하기 위한 법안 추진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111506120091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