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한미FTA 개정 협상을 위한 핵심 절차 가운데 하나인 공청회가 오늘 열렸습니다.<br /><br />농업과 축산업 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파행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정부는 개정 협상을 위한 절차를 계속 진행한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박소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한미FTA 공청회는 시작 전부터 순탄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축산 관련 단체협의회에서 한미FTA 개정 협상에 반대하고 폐기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연 겁니다.<br /><br />[축산관련단체협의회 : 한미FTA를 이미 개악될 만큼 개악돼 있는데 거기서 추가로 개악하겠다는 것입니다.]<br /><br />이어 한미FTA 개정의 경제적 타당성 검토에 대한 발표 도중, 농업과 축산업 단체가 입장해 강하게 항의했습니다.<br /><br />"농축산업을 죽이는 한미FTA 폐기하라!"<br /><br />일부 단체 회원들이 달걀을 던지면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"비켜! 이런 공청회가 어디 있느냐고!"<br /><br />단체들은 한미FTA로 농축산업의 수익이 반으로 줄어드는 등 피해가 심각한데도 그동안 정부가 아무런 대책도 마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피해 분석은 제대로 하지 않은 채 개정 협상을 진행하는 건 문제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계속된 시위와 단상 점거로 패널 종합 토론은 진행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[강성천 / 산업통상자원부 차관보 : 앞으로도 저희가 계속 대화를 하겠습니다. 오늘은 충분히 의견을 말씀 주신 것 같고요.]<br /><br />정오까지 예정돼 있던 공청회는 결국, 파행으로 끝났습니다.<br /><br />산업통상자원부는 다시 공청회를 열 계획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, 경제적 타당성 검토 결과를 반영해 한미FTA 통상조약체결계획을 수립하고 국회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이른 시일 안에 산업부, 농림부 공동으로 농축산업계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YTN 박소정[soju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111018033472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