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시골에 거주하는 할머니, 할아버지분들은 보이스피싱이나 사기 범죄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은데요.<br /><br />경찰이 어르신들이 흥겹게 들을 만한 트로트 노래를 이용해 범죄 예방에 나서 주목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윤재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흥겨운 멜로디의 트로트.<br /><br />가사는 보이스 피싱을 예방하려면 모르는 번호는 피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.<br /><br />"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어. 경찰청, 검찰청, 금감원이래."<br /><br />국가 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범죄의 표적이 되는 어르신들에게 쉽게 설명하기 위해 만들어진 노랩니다.<br /><br />"학대는 남의 일 생각 마세요. 언제나 누구나 닥칠 수 있어요. 걱정 말고 112 눌러주세요"<br /><br />같은 멜로디에 노인 학대나 치매로 인한 사고가 생겼을 때 신고를 독려하는 가사를 담은 노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노래를 부른 주인공은 포항 남부경찰서의 권영삼 경위.<br /><br />전국노래자랑에서 최우수상을 받고, 취미 활동으로 4집 앨범까지 낸 경찰 가수입니다.<br /><br />[권영삼 / 포항 남부경찰서 경위 : 개사해서 노래로써 그 국민한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없을까 고민하다가 이 프로젝트를 하게 됐습니다.]<br /><br />고령 인구가 많은 지역의 특성에 맞춘 범죄 예방 전략입니다.<br /><br />실제로 시골 어르신들의 반응도 좋습니다.<br /><br />[김계남 / 경북 군위군 의흥면 : 기분도 좋고, 좋습니다. 앞으로 열심히 배워서 잘 해보겠습니다.]<br /><br />딱딱한 범죄 예방 정책을 노래로 쉽게 풀어낸 경찰의 시도가 효과를 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YTN 이윤재[lyj1025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102800375169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