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변호인단이 전원 사퇴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재판부가 직권으로 국선변호인을 선임하겠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앞으로 선임 절차와 재판 전망에 대해 김승환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구속 기소된 박 전 대통령의 재판은 변호인이 반드시 있어야 진행됩니다.<br /><br />박 전 대통령 측이 '벼랑 끝 전략'을 택한 상황에서 법원이 국선 변호인을 선임하는 이윱니다.<br /><br />재판부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활동하는 전담 국선 변호인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을 고를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할 때 변호인 여러 명이 선임될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보통 국선 변호인은 합의부 사건의 경우 40만 원, 내용이 복잡할 땐 최대 2백만 원까지 보수를 받습니다.<br /><br />박 전 대통령의 사건 기록이 10만 쪽에 달해 이를 읽고 변론을 준비하는 데도 최소 2주 이상이 걸릴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이후 정상적으로 국선변호인이 재판을 준비한다고 해도 박 전 대통령이 재판 거부 의사를 밝힌 만큼 불출석 상태에서 공판이 진행될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어렵게 선임된 국선 변호인이 '들러리' 신세로 전락할 우려가 큽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은 변호인 전원 사임 이후에도 유영하 변호사와 접견했습니다.<br /><br />따라서 박 전 대통령이 사실상 재판을 포기하고, 유엔 인권이사회에 탄원서까지 제출하면서 이번 재판을 정치 재판으로 몰고 가려는 의도가 깔린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YTN 김승환[k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102105261600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