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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근혜 前 대통령의 '배신' / YTN

2017-11-15 0 Dailymotion

"한 사람에 대한 믿음이 배신으로 돌아왔고, 모든 명예와 삶을 잃게 됐습니다."<br /><br />6개월의 침묵을 깨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입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서 한 사람이란, 아마 최순실 씨일 테고요.<br /><br />이번에도 '배신'이란 단어가 등장했습니다.<br /><br />어느 한 사람을 배신자로 지목하는 모습, 이번이 처음은 아니죠.<br /><br />2015년 당시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도 '배신의 정치'로 찍혀 수난을 당했습니다.<br /><br />[박근혜 / 당시 대통령 (2015년 6월 국무회의) : 당선된 후에 신뢰를 어기는 배신의 정치는 결국 패권주의와 줄 세우기 정치를 양산하는 것으로 반드시 선거에서 국민들께서 심판해주셔야 합니다.]<br /><br />이후 두 사람 사이는 완전히 갈라졌고, 원조 친박이었던 유승민 의원은 원내대표 자리에서 쫓겨나듯 물러났습니다.<br /><br />아예 처음부터 배신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, 처음에는 충성을 맹세했지만 차츰차츰 권세와 명예와 돈을 따라 마음을 바꾸는 사람도 있다.<br /><br />'배신'이라는 단어는 1980년대부터 박 전 대통령 일기와 자서전 속에 종종 등장합니다.<br /><br />1981년, 박 전 대통령이 썼던 일기입니다.<br /><br />"아예 처음부터 배신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, 차츰차츰 마음을 바꾸는 사람도 있다"<br /><br />배신에 대한 서글픔을 담고 있고요.<br /><br />"배신만큼 슬프고 흉한 일도 없다"<br /><br />2007년 낸 자서전에선 배신에 대한 비판 강도를 한층 높였습니다.<br /><br />아버지, 박정희 전 대통령이 부하의 총에 목숨을 잃고, 충성했던 사람들이 등을 돌리는 걸 지켜보면서, 딸 박근혜가 느꼈을 감정들로 해석되는데요.<br /><br />묘하게도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탄핵 선고가 내려질 때도 '배신'과 비슷한, '배반'이라는 단어가 언급됐습니다.<br /><br />헌법재판소는 박 전 대통령을 '국민 신임을 배반한 대통령'이라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101712315253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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