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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찰, MBC 본사 전격 압수수색..."입찰 방해 혐의" / YTN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경찰이 오늘(17일) 오전 지역 축제 입찰을 방해한 혐의로 서울 상암동 MBC 본사를 전격 압수 수색했습니다.<br /><br />직원들에 대한 부당노동행위로 검찰 수사를 받는 데 이어 지역 사업과 관련해 경찰의 조사까지 받게 됐습니다<br /><br />권남기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경찰청 특수수사과 수사관들이 서울 상암동 MBC 본사 사무실에 들어가 서류를 살펴봅니다.<br /><br />압수 수색은 MBC 본사와 경주문화재단 두 곳에서 동시에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[MBC 관계자(압수 수색 당시) : 아니 직원들이 각 분야 업무들이 다르고 당시 이걸 도맡은 사람들은 부서를…. (저희가 한 번 여쭤볼게요.)]<br /><br />경찰은 지난 1월 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한 지역 행사 입찰 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해당 축제의 대행사로 MBC를 선정하기 위해 평가위원과 MBC 관계자가 짜고 입찰을 방해한 혐의가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당시 한 평가위원은 YTN과의 통화에서 업체 평가 이틀 전 MBC 관계자들과 만나 평가 프레젠테이션 관련 이야기를 했다고 털어놨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이후 실제 입찰 과정에서 업체 이름을 밝히지 않기 위한 이른바 블라인드 평가를 거쳤지만, MBC는 사전에 봤기 때문에 알아볼 수 있었다고 인정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MBC 측과 회의 당시에는 평가위원에 선정되기 전이라 평가 기준을 몰랐고 대가도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[당시 축제 대행사 선정 평가위원 : (후배가) 그 일을 하게 되는데 자문을 좀 해줬으면 좋겠다. 한 3~4시간 (프레젠테이션) 자문을 해준 적이 있어요. 그때까지만 해도 제가 심사위원으로 안 됐어요.]<br /><br />18억 원 규모의 축제 총괄대행 입찰에는 모두 6개 업체가 참여했는데 결국, MBC가 최종 선정됐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MBC 측은 당시 사업은 투명하게 이뤄졌다며, 현재 파업 상황에서 경영진을 흠집 내기 위한 의도가 있어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경찰은 부적절한 청탁이나 대가성 금품이 오갔을 가능성도 살펴볼 예정이어서, MBC는 직원들에 대한 부당 노동행위 의혹을 포함해 검찰과 경찰의 수사를 동시에 받게 됐습니다.<br /><br />YTN 권남기[kwonnk0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101719141995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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