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해외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사드 보복으로 고전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부활의 시동을 걸었습니다.<br /><br />신차를 투입하고 중국 미래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진 기지도 마련했습니다.<br /><br />김병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현대차그룹이 중국에 문을 연 빅데이터 센터입니다.<br /><br />해외에 구축한 빅데이터 센터로는 첫 사례로, 건물 절반을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바이두와 나눠 사용합니다.<br /><br />주변에는 애플과 IBM 등 세계적인 IT 기업 다수가 입주해 있는데, 자동차 업체 가운데는 현대차그룹이 유일합니다.<br /><br />사드 보복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, 해외 최대 시장인 중국을 포기하지 않고 미래 자동차 기술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[한정민 / 현대차그룹 중국 빅데이터 센터장 : 차량 데이터를 토대로 일반 인터넷과 SNS를 통한 고객의 목소리를 수집해서 두 데이터를 합쳐서 품질과 상품성 개선에 (활용할 계획입니다.)]<br /><br />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형 신차도 잇따라 선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신형 모델인 '루이나'와 '페가스'로 모두 경제성과 실용성을 앞세운 소형 세단입니다.<br /><br />또 중국제품 개발본부를 새로 만들고 유명 디자인을 영업하는 등 제품 기획부터 디자인, 상품까지 현지 전략을 원점에서 다시 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현대차가 이번 위기를 극복하면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[황재원 / 코트라 동북아사업단장 : 중국의 사드 보복은 우리의 대중 수출에서 산업 구조조정의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.]<br /><br />일본 업체들은 5년 전 센카쿠열도 분쟁으로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퇴출 위기에 몰렸지만, 기존 전략을 과감히 폐기하고 반등에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현대차가 다시 한 번 질주할 수 있을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병용[kimby1020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101005272969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