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논의가 한창 진행되고 있지만 곳곳에 놓여 있는 장애물이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바른정당에서는 '보수대통합 추진위원회' 구성이 자체가 난항을 겪고 있고 자유한국당에서도 박근혜 전 대통령과 친박계 출당 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한국당과의 보수 통합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열린 바른정당 국정감사 대책회의.<br /><br />통합 찬반을 두고 의견이 갈린 당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보여주기라도 하듯 공개회의에서 고성이 오갑니다.<br /><br />[진수희 / 바른정당 최고위원 : 대국민사과가 먼저 전제된 후에 통합 논의를 진행하든지 하셔야 한다고 생각하고요.]<br /><br />[주호영 / 바른정당 원내대표 : 지금은 국감대책회의 하는 중이고. 제가 참아 왔는데 11월 조기 전대를 누가 주장했다는 겁니까?]<br /><br />이에 앞서 통합을 추진하는 3선 의원들은 주호영 원내대표를 따로 만나 '보수통합 추진위원회' 구성을 제안했지만, 회의 안건에조차 올리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최고위 의결을 위한 절차적 과정이 무시된 데다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지적이 이어졌고, 한국당의 인적 쇄신 결과물을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[황영철 / 바른정당 의원 : 그런 (통합) 논의를 하기에는 아직 성숙돼 있지 않다고 보고 있고…. (자유한국당) 혁신 결과물들이 나오는지 여러 가지를 봐 가면서 우리 입장을 정해 가자고….]<br /><br />이런 가운데 통합 논의의 물꼬를 틀 수 있는 자유한국당의 박근혜 전 대통령과 친박계 출당 논의도 지지부진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이르면 이번 주초 윤리위를 열어 이들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지만, 최고위에서는 시기적 문제는 배제한 채 절차적 과정에 대한 논의만 일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[김태흠 /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: 당의 입장이나 혁신위 권고안이나 모든 부분을 당사자한테 당에 돌아가는 상황을 먼저 알리고 그쪽의 입장을 먼저 듣는….]<br /><br />앞서 정우택 원내대표도 당대 당 통합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지 않아 징계에 대한 언급을 하기는 조금 이르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보수 통합 논의는 당분간 진통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강희경[kangh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101616250484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