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블릿PC 한 대가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은 지 1년이 흘렀습니다.<br /><br />이 태블릿이 국정농단의 결정적 증거가 되면서, 비선 실세 최순실의 존재가 만천하에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여전히 조작설은 끊이지 않고 있고요.<br /><br />최순실 역시 '나는 왕컴맹이다.' '태블릿을 쓸 줄도 모른다' 이렇게 주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국감장에서도 뜨거운 논쟁이 있었습니다.<br /><br />■ 의혹 1. 언론사와 검찰이 파일 156개를 만들었다?<br /><br />첫 번째 의혹, 이 태블릿 PC를 최초 입수한 언론사가 보관하고 있던 기간, 또 검찰이 가지고 있던 기간에 파일 150여 개가 새로 만들어졌다는 겁니다.<br /><br />그래서 언론사와 검찰이 뭔가 조작한 거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[김진태 / 자유한국당 의원 : 문제의 태블릿, 대통령을 탄핵 시킨 스모킹 건, 태블릿의 문서 절반이 언론사와 검찰이 심어놓은 문서로 다 채워져 있는데….]<br /><br />[윤석열 / 서울중앙지검장 : 156개 문건이 PC 전원을 켤 때 사용자 의사와 무관하게 자동으로 생성되는 문서라고 합니다.]<br /><br />■ 의혹 2. 왜 최순실 사진이 두 장뿐?<br /><br />두 번째 의혹, 태블릿 PC에는 사진 1,800여 장이 저장돼 있었는데, 최순실 사진은 단 두 장뿐이었습니다.<br /><br />밥 먹듯 사진을 찍는 저로서도 잘 이해가 안 가는 대목이라, 다른 사람들은 어떤지 김정아 앵커에게 물어봤거든요.<br /><br />그런데 김정아 앵커도 본인 사진이 그렇게 많지 않다고 하더라고요.<br /><br />이건 개인 성향에 따라 다를 수 있는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사진 1,800여 장 대부분이 인터넷 검색하면서 화면에 보이는 이미지들이 자동 저장됐던 것이라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대다수가 생활용품 쇼핑이나 다이어트와 관련 이미지들이었다니, 여성, 그리고 주부가 썼다는 추론이 가능하죠?<br /><br />태블릿 PC 카메라로 직접 찍은 사진은 17장뿐이었다는데요.<br /><br />2012년 최순실 생일파티 때 찍힌 것으로, 최순실 본인 얼굴과 조카 사진 등이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■ 의혹 3. 태블릿PC는 신혜원 것이다?<br /><br />또 얼마 전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대선캠프 때 SNS를 담당했다는 신혜원 씨가 '가만히 보니 이 태블릿 PC는 최순실 씨께 아니라 내가 쓰던 거 같다' 라고 주장하기도 했죠.<br /><br />하지만 검찰은 여러 증언이나 정황으로 봤을 때, 최순실 씨의 태블릿PC로 보인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[신혜원 / 박근혜 前 대통령 대선캠프 SNS 담당 (지난 8일) : 이 태블릿PC는 대선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102412342840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