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미국 국제무역위원회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수출한 세탁기로 자국산업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판정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결정하면 긴급수입제한조치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"수입산 가정용 세탁기의 판매 급증으로 미국 산업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"<br /><br />미 국제무역위원회가 삼성과 LG를 겨냥한 가전업체 월풀의 청원에 대해 내린 결론입니다.<br /><br />위원 4명 전원이 만장일치로 판결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한국산 태양광 패널에 이어 트럼프 정부 들어 내린 두 번째 산업피해 판정입니다.<br /><br />국제무역위는 이달 공청회와 다음 달 투표를 거쳐 관세부과나 수입량 제한 등의 구제조치를 결정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이를 12월 트럼프 대통령에게 건의하면 60일 내 최종 결정을 하게 돼 있어 내년 초쯤 결론이 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만약 세이프가드, 긴급수입제한조치를 발동하면 연간 1조 원이 넘는 삼성과 LG 세탁기의 미국 수출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삼성전자 측은 수입제한 조치가 미국 소비자의 선택권 제약과 가격 인상 등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판결에 유감을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또 노스캐롤라이나 공장을 언급하며 미국 노동자 에게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삼성과 LG가 공동전선을 구축해 대응하고 있지만 트럼프 정부가 세이프가드를 발동하면 2002년 이후 16년 만의 조치가 됩니다.<br /><br />미국 제조업 부활과 보호무역주의를 내건 트럼프 정부의 통상 파고는 한미FTA 개정 압박에 이어 각 산업 분야까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100609052967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