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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벨문학상 15년 단골 고은, 기대감 속 또 불발 / YTN

2017-11-15 1 Dailymotion

[앵커]<br />우리나라 시인 고은은 올해도 노벨 문학상의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바로 전날까지 영국 최대 배팅사이트에서 유력 후보에 올랐지만 실패했습니다.<br /><br />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노벨문학상 계절이 오면 어김없이 후보 명단에 올랐던 시인 고은.<br /><br />2002년을 시작으로 벌써 15년째지만 끝내 행운은 찾아오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[사라 다니우스 / 한림원 사무총장 : 2017년 노벨 문학상은 영국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에게 수여됩니다.]<br /><br />올해는 다른 해보다 수상 기대감도 높았습니다.<br /><br />고은 시인이 한국의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촛불집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글을 써왔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실제로 영국 최대 배팅사이트 '래드브룩스'에서 4위에 올랐고, 유력후보를 바짝 뒤쫓았다는 보도까지 나왔던 터라 안타까움이 더 컸습니다.<br /><br />고은 시인과 노벨문학상의 인연은 맺어질 듯하다 번번이 빗겨갔습니다.<br /><br />2010년에는 AP통신 등 외신들이 강력한 후보로 손꼽으며 대형서점들이 이벤트를 쏟아내는 등 기대감을 높였지만 결국 실패했습니다.<br /><br />2014년 '황금화관상'을 수상했을 때도 전임 수상자들이 노벨문학상을 받으며 가능성을 점쳤지만 끝내 고배를 마셨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지난해 1월 미국의 한 평론가가 고은 시인의 잇단 실패에 대해 의미 있는 글을 올리며 주목을 끌었습니다.<br /><br />문학평론가 마이틸리 라오는 '뉴욕커'라는 매체에서 "매년 노벨문학상 발표 시점에 고은 시인이 거론되고 있지만 정작 고은의 시는 한국에서 많이 읽히지 않는다"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국내 매체들은 한국인들이 노벨문학상을 열망하는 것에 비해 독서량은 크게 낮은 수준이라며, 세 명 중 한 명은 1년에 책을 한 권도 읽지 않는다고 꼬집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선희[sunny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100610512555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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