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지난 2월 말레이시아에서 암살된 직후, 아들 김한솔 측이 여러 국가에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신문은 김정남의 둘째 부인 이혜경과 자녀 김한솔·솔희 남매의 피신을 도운 것으로 알려진 '천리마 민방위'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마카오에 머물고 있던 가족들은 김정남 피살 직후 천리마 민방위와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천리마 관계자는 "몇몇 국가들에 이들의 보호를 요청했지만 실망스럽게도 거절당했다"며, 미국·중국·네덜란드는 도움을 제공했지만, 캐나다를 비롯한 다른 국가들은 신변 보호 요청을 거부했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월스트리트 저널은 피신 과정에서 몇몇 단체들의 방해 시도가 있었다며, 김정남 피살 직후 아들 김한솔 역시 위험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는 의미"라고 해석했습니다.<br /><br />김한솔의 당시 최종 목적지는 물론, 현재 은신처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'천리마 민방위'는 지난 3월 홈페이지를 통해 "긴급한 시기에 한 가족의 인도적 대피를 후원한 네덜란드 정부, 중국 정부, 미국 정부와 한 무명의 정부에 감사를 표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100201014176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