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북한의 핵과 미사일 역량이 고도화하면서 한반도 안보 환경에 대한 이해와 평가도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에서는 변화하는 한반도 안보 환경을 점검하기 위해 심층 분석 리포트를 이번 연휴 기간에 연속으로 방송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은 두 번째 순서로 김정은이 국제 사회의 제재와 압박에도 불구하고, 안정적으로 체제를 운영해 가는 배경을 분석합니다.<br /><br />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2011년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으로 북한의 3대 수령이 된 김정은은 외부 예상과 달리 6년 가까이 공고하게 권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대 통일평화 연구원 최근 탈북자 조사 결과 김정은에 대한 충성도와 주체 사상에 대한 자부심은 여전히 고공행진을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김학재 /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교수 : 김정은으로의 체제 세습이 초기에는 혼란을 낳았지만, 5년이 지난 시점에서 내적으로는 경제적으로나, 군사적으로, 상당히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는 것이 조사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.]<br /><br />한국 은행의 북한 경제 추정 자료에서도 북한은 지난해 4% 정도 경제 성장을 이뤄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현상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10년 이상 엄중하게 진행됐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현상입니다.<br /><br />북한이 제재와 압박을 견디는 배경으로는 중국이 북한 비핵화에 동의하지만, 북한 붕괴에는 반대하면서 수위 조절을 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압도적입니다.<br /><br />다음 변수는 북한의 경제 규모.<br /><br />개인 국민 소득 1,000달러 수준으로 경제 규모가 워낙 작다 보니 제재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[김학재 /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교수 : 90년대 중반 이후 소련으로부터의 경제적 지원이나 동유럽을 비롯해 경제적 지원이 완전히 차단됐을 때 고난의 행군이라는 그 어려운 시대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, 생존한 체제이고.]<br /><br />특히 중국과 러시아 등 북한의 주요 교역 대상국가에 지하 경제 영역이 존재하고, 사이버 공간에서 제재를 적용하기 어렵다는 점도 김정은 생존 비결입니다.<br /><br />대북 제재가 북한 김일성 가문이 선전하는 제국주의 반대 투쟁 명분을 부각하면서 김정은의 권력 정당성을 강화하는 역효과로 이어지는 것은 북한의 특수성이 만들어내는 역설적인 요소입니다.<br /><br />김정은 체제가 앞으로 얼마나 버틸 지 전망하는 것도 김정은 생존 비결과 밀접하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100205080271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