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쇼트트랙 월드컵에서 최민정 선수가 전 종목을 석권했습니다.<br /><br />남자 대표팀의 임효준 선수도 2관왕에 올라 우리나라가 금메달 6개를 기록하며 평창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습니다.<br /><br />이형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여자 대표팀의 최민정이 1,000m에서도 금빛 질주를 펼쳤습니다.<br /><br />초반 무리하지 않던 최민정은 5바퀴를 남겨두고 2위로 치고 나갔습니다.<br /><br />2바퀴 전 안쪽을 파고들어 선두를 꿰차더니, 압도적인 속도로 1위 자리를 끝까지 지켜냅니다.<br /><br />하루 전 500m와 1,500m 금메달에 이어 개인 종목을 모두 석권한 최민정.<br /><br />곧바로 이어진 여자 3,000m 계주에서도 쌍두마차 심석희 등과 찰떡 호흡을 보이며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갔습니다.<br /><br />14바퀴째 심석희가 반 바퀴를 더 타며 치고 나간 게 주효했습니다.<br /><br />2위와의 간격을 벌리며 거의 반 바퀴 차이로 우승을 차지하면서, 최민정은 대회 4관왕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[최민정 / 쇼트트랙 국가대표 : 경기 내용도 생각보다 좋았던 것 같고,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아직도 부족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그 부분은 좀 더 보완해야 할 것 같아요.]<br /><br />남자 대표팀 임효준도 1,0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.<br /><br />선두로 두 바퀴를 남긴 곡선주로에서 발이 꼬여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, 마지막 바퀴에서 치고 나가 날을 내밀며 가장 먼저 들어오면서 1,500m에 이어 2관왕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함께 결승에 오른 황대헌이 2위를 차지하며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알린 남자 대표팀.<br /><br />하지만 5,000m 계주에서는 빙판에 넘어지며 아쉽게 4위에 그쳤습니다.<br /><br />'금메달 6개' 최고 성적으로 1차 대회를 마친 대표팀은 오는 11월 4차 대회까지 합산한 성적에 따라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받게 됩니다.<br /><br />YTN 이형원[lhw90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7100210262060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