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북한과의 대화 추진 사실을 밝힌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과의 대화는 시간 낭비라며 대화 무용론을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국무부는 외교적 채널이 영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을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"틸러슨 국무장관에게 '리틀 로켓맨', 북한 김정은과 협상을 하려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말했다."<br /><br />틸러슨 장관은 "기운을 아껴라. 우리는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다"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로 대북 대화 무용론을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틸러슨 장관이 중국을 방문해 북한과 2-3개 대화 채널을 가동하고 있다며 막후 대화 추진 사실을 밝힌 지 하루 만입니다.<br /><br />또 다른 트윗에서는 '로켓맨'에 잘해준 것이 25년 동안 효과가 없었고 전임 대통령 모두 실패했다며 자신은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"북한 완전 파괴" 같은 초강경 발언과 전방위 제재에 박차를 가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대화에도 제동을 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"현재는 외교적 채널이 열려있지만, 영원하지는 않을 것"이라며 대북 압박에 가세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핵 보유 능력을 갖지 못할 것이고 미국이 외교적 방법을 쓸지, 물리력을 쓸지는 북한 정권에 달려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의 거듭된 노력에도 북한이 비핵화 대화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고 밝힌 데 이어 더욱 강경한 메시지로 북한에 공을 넘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대통령과 국무장관의 대북 기조가 엇박자라는 비판 속에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트럼프 정부가 강온 양면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100222083783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