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북한이 미국 등과 협상에 나설 때는 도발을 자제해 왔다는 미국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북한이 도발을 자제한다고 해서 핵무기 개발을 중단한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25년 동안 북미 협상과 북한 도발 사이의 역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이 미국이나 다른 여러 나라와 협상 테이블에 앉으면 도발을 자제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미국 전략 국제 문제연구소(CSIS)의 콜린스 연구원이 북한 최고 지도자 3명의 집권 시기별 협상과 도발 횟수를 분석한 결과입니다.<br /><br />먼저 김일성 주석 때인 지난 1990년부터 4년 동안 북한과 미국은 모두 26차례 협상을 했고 도발은 10차례에 그쳤습니다.<br /><br />1차 북핵 위기 때로 카터 전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김정일 국방위원장 때는 6자 회담을 포함해 17년 동안 무려 175차례 협상을 했으며, 도발은 핵실험을 포함해 68차례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2천 년에는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이 평양을 방문해 김정일 위원장과 만났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김정은 위원장 집권 이후 협상은 2012년 두 차례만 열렸고 도발은 80차례로 급증합니다.<br /><br />올해만 6차 핵실험과 24발의 미사일 발사 등 17차례나 도발했습니다.<br /><br />콜린스 연구원은 그러나 북한이 도발을 자제한다고 해서 반드시 무기 개발을 중단하거나 핵 위협을 줄인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때문에 회의론자들은 대북 협상 효과에 의구심을 갖고 있는 반면 대화론자들은 도발 감소를 외교적인 효과로 보고 있어, 대북 협상에 대한 시각차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100406272241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