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더불어민주당이 이명박 정부 시절 새로운 의혹이 담긴 청와대 문건을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청와대가 방송사 인사에 개입하고 국정원이 야당 소속 단체장들에 대한 사찰을 벌였다는 의혹이 담겼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듣겠습니다. 강희경 기자! <br /><br />민주당 적폐청산위원회가 문건을 공개했는데요. 어떤 내용인지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민주당 적폐청산위원회가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과거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작성한 문건 다수를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적폐청산위는 먼저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가 KBS 인사에 개입한 의혹이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'KBS 검토사항'이라는 문건에는 건전 보수 세력을 KBS 내에 전면 배치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KBS 내 좌파성향 주요 간부라는 명단이 함께 첨부돼 있는데요.<br /><br />적폐청산위는 이 문서가 해당 인물들을 적극적으로 배제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됐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[이재정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이명박 정부의 방송 장악이 한때 이뤄진 게 아니라 수시로 점검이 이뤄지면서 서서히 장악해왔고 그것이 박근혜 정부까지 이어졌다는 것이 드러나는 문건입니다.]<br /><br />19대 총선을 앞두고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이 작성한 '대통령실 전출자 총선 출마 준비 동향' 문서도 공개됐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는 총선에 출마하는 박형준 전 시민사회특보와 정진석 정무수석 등 청와대 출신 11명에 대해 직·간접적인 지원을 호소하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.<br /><br />이명박 정부가 야권 지자체장을 사찰하고 제압하려 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적폐청산위는 '야권 지자체장의 국정 운영 저해 실태 및 고려사항' 문건을 공개하며 이 문건에는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 등 8개 광역시·도지사와 23개 기초지자체 단체장들의 신상 정보를 자세히 조사한 내용이 담겼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이를 통해 이명박 정부의 선거 개입과 언론 탄압이 또다시 확인됐다며, 지난 정부의 명백한 적폐를 드러내는 증거인 만큼 검찰이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강희경[kangh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92818052978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