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어제(29일) 제주공항에서 항공기가 이륙 직전 급제동하면서 타이어 파열로 활주로가 1시간가량 폐쇄됐었는데요, 항공사 측 주장 등을 종합하면 관제 실수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제주공항 활주로는 2개로 구성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주 활주로는 동서로 뻗어 있고 보조 활주로는 남북으로 나 있는데, 활주로 한 부분에서 교차하게 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제주항공 항공기가 활주로에서 갑자기 멈춘 것은 활주로 교차지점에서 불과 몇백 미터 떨어진 지점입니다.<br /><br />승객 185명을 태우고 주 활주로를 따라 이륙 중 보조 활주로에 해군 초계기가 나타나 급하게 멈춰선 것입니다.<br /><br />급제동 때문에 타이어가 파열되면서, 연휴를 앞둔 공항 활주로가 1시간가량이나 폐쇄됐습니다.<br /><br />초계기는 장비 점검을 위해 관제실 허가를 받아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항공사 측은 관제실에서 정상적으로 허가받고 이륙 중 초계기를 발견해 조종사가 급제동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이륙 허가와 이동 허가가 동 시간대에 내려진 것입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관제 실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토교통부는 조사관을 급파해 현장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지금까지 원인 파악 중이라며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유종민[yooj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93017302671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